영풍과 고려아연의 주가가 계열분리 전망에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오전 9시 35분 영풍은 전 거래일 대비 4만2,000원(6.67%) 오른 6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고려아연은 3만2,000원(5.17%) 오른 65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영풍그룹 계열인 고려아연이 한화그룹으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하면서 계열분리 전망이 나왔다.
고 장병희, 최기호 창업주가 설립한 영풍그룹은 계열사인 고려아연의 지분 27.49%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씨 일가가 약 10%, 장씨 일가가 약 5%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영풍그룹은 3년만에 고려아연 지분을 매입하면서 고려아연의 계열분리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영풍그룹 계열사인 코리아써키트와 에이치씨는 지난 23일부터 4일간 고려아연 주식 6,402주(0.03%)를 37억 원에 매입했다.
이에 최씨 일가와 장씨 일가 간 지분 경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두 기업의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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