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지분 줄었다"…中 전기차회사 주가 13% 폭락

입력 2022-08-31 14:54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14년 전 투자 이후 처음으로 지분을 매각했다는 소식에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 주가가 급락했다.
31일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비야디 주가는 장중 전날 종가보다 12.9% 내린 229홍콩달러까지 밀렸다.
전날 밤 버크셔 해서웨이가 BYD 주식 보유 비중을 기존의 20.04%에서 19.92%로 내렸다는 공시가 나오면서 추가 매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에 매물이 쏟아졌다.
비야디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안방 시장을 기반으로 급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비야디의 전기차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64만1천350대로 테슬라(56만4천대)를 제치고 이 분야에서 세계 1위에 올랐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2008년 비야디 주식 2억2천500만주를 약 2억3천만 달러에 매입한 이후 2,000%가 넘는 수익률을 올렸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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