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에도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에 1일 오후부터, 경남해안에 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이 비는 9월 2일 새벽 전남남해안, 이어 같은 날 오전 그 밖의 남부지방과 강원영중·남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 50~100㎜(많은 곳 150㎜ 이상), 경남해안 30~80㎜, 강원영동중부·강원영동남부·호남·영남(경남해안 제외) 5~40㎜이다.
제주와 경상해안엔 동풍 때문에 1일 오후부터 바람이 시속 30~45㎞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비가 당분간 이어지면서 많은 양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현재 중기예보상 9월 3~6일 경남과 제주, 4~6일 강원영동과 경북, 5일 충청과 호남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제11호 태풍 힌남노 이동 경로와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비가 내리는 시점과 지역이 바뀔 수 있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5~22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24~30도이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최고기온은 서울 20도와 30도, 인천 20도와 28도, 대전 19도와 28도, 광주 20도와 29도, 대구 19도와 28도, 울산 20도와 25도, 부산 21도와 26도다.
힌남노는 31일 오후 3시 초강력 태풍으로 세력을 유지한 채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170㎞ 해상을 지났다. 9월 2일 오전 3시 오키나와 남남서쪽 530㎞ 해상에 이른 뒤 방향을 북쪽으로 꺾어 제주를 향해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힌남노가 9월 5일 오후 3시 세기가 `매우 강`인 상태에서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370㎞ 해상까지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연합뉴스/기상청)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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