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포장 주문시 중개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정책을 연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배달의민족은 31일 입장문을 내고 "포장주문 무료정책 종료 시점을 기존 9월 30일에서 12월 31일까지 연장한다"며 "현재까지 프로모션 종료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무료 서비스가 종료되더라도 식당이 플랫폼에 중개수수료를 내게 되는 것이며 고객이 추가로 부담할 금액은 없다"고 설명했다.
쿠팡이츠도 이날 공지를 통해 "포장주문 서비스를 더 많은 사장님이 이용해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중개수수료 0원` 프로모션을 12월 31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배달의민족은 2020년 8월, 쿠팡이츠는 작년 10월에 포장주문 서비스를 출시해 현재까지 음식점으로부터 건당 중개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 서비스 도입과 동시에 `수수료 무료` 프로모션을 시행해 3개월 단위로 연장하는 방식이었다.
일각에서는 포장주문 수요가 커지자 이들 앱이 이번에는 프로모션을 중단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었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식당은 포장주문을 받을지라도 앱을 이용하기 때문에 중개수수료가 발생하지만 지금까지 무료 정책을 유지해왔다"며 "내부에서 유료화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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