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이달에 단기 투자 이점이 높은 종목으로 현대차와 대한항공, 한화솔루션, DB손해보험, 엘앤에프 등 종목을 1일 제시했다.
반면 한 달간 단기 투자 이점이 낮은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 카카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중공업, BNK금융지주 등을 꼽았다.
IBK투자증권은 분석 대상 200개 상장 종목을 대상으로 주가 설명력이 높은 이익 요인 중심으로 순위화하는 등의 방식으로 월간 단기 투자 이점이 높고 낮다고 판단되는 롱숏 포트폴리오를 선정한다.
변준호 연구원은 "현대차는 1분기와 2분기 호조로 실적 상향 모멘텀이 지속되고 현재 그랜저 출시 직전으로 신차 모멘텀 국면에 있다"며 "외국인 지분율이 2019년 이후 하락 추세를 멈추고 지난 7월부터 높아지기 시작해 상향 전환 조짐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한항공은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달 37%나 상향 조정됐다"며 "유가 상승 변수가 있으나 한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책 변화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한화솔루션도 3분기 실적 기대감이 높아진 데다 미국에서 세제 혜택과 증설 계획 등으로 인한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는 국면에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DB손해보험은 주가가 5개월 연속 하락해 단기 매수 기회가 생겼고, 6.6% 고배당도 장점으로 꼽았다. 엘앤에프는 증설 기대감 등 전방위적 실적 상향 흐름이 지속하고 있으나 2개월간 급등한 포스코케미칼과 주가 차이가 벌어져 저평가 매력이 있다고 전했다.
변 연구원은 그러나 "SK하이닉스는 실적 하향 조정이 진행 중이고 반도체 업황 악화가 지속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주가가 60개월 이동평균선까지 장기 하락하는 낙폭을 보인 점에서 업황 악화를 상당 부분 선반영했을 가능성도 공존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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