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열할 새도 없어요"…1분 만에 완판
치솟은 외식 물가에…불붙은 대형마트 `반값 전쟁`
미끼상품 논란·골목상권 침해 우려 `여전`
롯데마트가 기획한 `반값 탕수육`이 판매 개시 첫날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롯데마트는 `가성비 중식` 1탄으로 `한통가득 탕수육`을 7,800원(엘포인트 회원 대상)에 판매하는 행사를 시작다.
외식 물가 안정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반값 치킨에 이어 탕수육으로 반값 상품을 확대 운영하는 것이다.
실제 서울역점에선 개점 때부터 손님들이 몰리면서 오전에 준비된 물량이 순식간에 동났다.
정수경 롯데마트 델리 개발팀 MD는 "고물가 시대에 고객들의 물가 안정을 위해서 일주일 동안 이벤트성으로 기획했다"면서 "명절 이후에 지속적으로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마리에 6천원 대인 홈플러스의 `당당치킨`이 인기를 끌자,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잇따라 할인된 가격으로 델리 상품을 내놓고 있다.
고물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대형마트의 가격파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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