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영향 시작된 제주, 호우주의보 발효

입력 2022-09-02 06:52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는 가운데 태풍 전면부의 강한 비구름대 영향으로 2일부터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일 오전 6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동부·남부·산지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오전 6시 현재 지점별 강수량은 제주 4.9㎜, 서귀포 20.4㎜, 성산 29㎜, 고산 2.2㎜, 표선 29.5㎜, 산천단 27㎜, 수산 26.5㎜, 가시리 25.5㎜, 태풍센터 24.5㎜, 송당 24㎜, 한라산 진달래밭 33.5㎜, 남벽 29.5㎜, 삼각봉 27.5㎜ 등이다.

기상청은 태풍이 남쪽에서 불어넣는 고온다습한 공기와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만나면서 제주도 부근에서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해 제주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안전사고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 비는 오는 4일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3일까지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이다.

5일부터는 제주가 점차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도 점차 강해져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도 육상 전역에는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해상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동부·남부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오전 8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서부 앞바다와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로 특보가 확대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로 인해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과 해상의 선박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해상교통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태풍 힌남노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중심기압 925헥토파스칼(hPa), 최대 풍속 시속 51m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580㎞ 해상에서 시속 4㎞의 느린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