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민국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과 산하 기관인 한국관광공사, 소속 기관인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 채널의 해킹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보안 강화 대책을 논의했다.
문체부는 3일 전병극 1차관 주재로 연 대책 회의에서 다른 소속기관 및 산하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등 누리소통망(SNS)에 대한 추가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향후 이상 징후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이날 오전 6시께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이 해킹된 사실을 발견하고 오전 7시 20분께 채널을 복구했으며 보안을 강화해 2차 피해에 대비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일 해킹 공격을 받아 당일 복구를 완료했으나 2일 추가로 이상 접속이 발견돼 현재 계정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다.
구글 측의 자체 해킹 대응으로 계정이 차단돼 계정 재개를 위한 구글 측의 채널 업데이트를 기다리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도 지난달 29일 유튜브 채널이 해킹돼 당일 복구를 완료했다.
문체부는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의 정확한 해킹 유입 경위에 대해 유튜브 측에 확인을 요청했으며,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나머지 두 개 채널에 대해서도 경찰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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