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은행권 자본비율, 전분기 대비 일제히 하락…"대내외 충격 대비해야"

김보미 기자

입력 2022-09-07 12:30  


올해 6월 말 국내은행의 자본적정성 지표가 석 달 전보다 일제히 떨어졌다.

금융 당국은 “자본비율이 규제비율을 웃돌고 있어 양호한 편”이라면서도 “대내외 경제여건이 악화되고 있어 예상치 못한 손실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BIS기준 보통주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총자본비율은 각각 12.70%, 13.94%, 15.29%로 3월 말 대비 0.29%포인트, 0.28%포인트, 0.23%포인트 하락했다.

국내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15.29%로 3월 말 대비 0.23%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기업대출 증가(2분기 31조 5000억 원) 등으로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했으나, 채권평가손실로 인한 자본(기타포괄손익누계액) 감소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6월 말 단순기본자본비율 역시 총위험노출액 증가율이 기본자본 증가율을 상회하면서 3월 말 대비 0.15%포인트 하락한 6.25%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모든 국내은행은 자본비율이 규제비율(자본보전완충자본 및 D-SIB 추가자본 포함)을 상회했다.

규제비율은 보통주자본 7.0%, 기본자본 8.5%, 총자본 10.5%, 단순기본자본 3.0% 등이다.

은행별로는 내부등급법을 승인받은 JB금융지주의 위험가중자산 규모가 감소해 보통주자본비율이 대폭 상승했다.

반면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이 보통주자본 증가율을 상회한 13개 은행은 보통주자본비율이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 충격에도 은행이 건전성을 유지해 본연의 자금중개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은행의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은행의 자본비율 관리 강화를 지도하고 자본비율이 취약한 은행에 대해 필요시 증자 등 자본 확충을 유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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