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과 추석 연휴를 포함해 나흘 동안 휴장하는 국내 주식 시장과 달리 해외 증시는 대부분 정상 운영됩니다.
증권업계에선 `서학개미`를 대거 유치할 수 있는 기회로 판단하고, 추석 연휴 기간에도 이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박해린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시간 오늘 밤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결정과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연설.
국내 증시는 추석 연휴로 인해 휴장하지만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증권가에선 연휴 기간 해외주식 거래량이 평소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고 `서학개미` 모시기에 나섰습니다.
삼성증권은 야간 거래는 물론 연휴에도 평소처럼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를 가동할 예정입니다.
NH투자증권은 연휴 기간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해외주식 야간데스크를 운영할 방침입니다.
원화 주문 서비스도 그대로 운영해, 별도의 환전 신청 없이 미국과 중국, 홍콩, 일본 주식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해외주식은 물론 해외파생과 차액결제거래(CFD) 데스크를 24시간 열어둘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등이 24시간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해 서학개미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상반기 해외 주식 수수료 수익 급감을 경험한 증권가. 서학개미를 잡기 위한 증권사간 경쟁은 추석 연휴에도 이어집니다.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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