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특사' 이재용, 첫 방문지는 멕시코…"부산엑스포 지원"

김민수 기자

입력 2022-09-09 09:47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일(현지 시각)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만나 2030 부산엑스포 홍보물을 전달하고 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 트위터
멕시코를 방문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현지시간으로 8일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을 면담하고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활동에 나선 이 부회장은 지난 6일 멕시코에 도착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 부회장과의 면담 사실을 공개했다. 이어 이 부회장으로부터 부산 엑스포 홍보물을 전달받고 건설·에너지 분야 투자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는 이 부회장 외에도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조홍상 삼성전자 중남미총괄 부사장, 박태준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지점장이 배석했다.

이 부회장은 멕시코 TV·가전 공장을 살핀 뒤 파나마와 영국을 차례로 방문해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명절마다 해외 사업장 등을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해왔다. 지난 2020년 1월 설연휴엔 현지 사업 점검차 브라질을 찾았다. 2019년 2월 설엔 중국을 찾아 반도체 사업을, 그해 9월 추석엔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아 리야드 건설 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이재용(왼쪽에서 넷째)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일행이 멕시코 대통령궁을 찾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가운데) 멕시코 대통령 등을 만난 모습.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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