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채 시민을 폭행한 뒤 차량을 빼앗아 달아나 사고를 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9일 A(23)씨를 절도 등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주택가에 정차해 있던 승용차에 접근, 운전자를 폭행한 뒤 차량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빼앗은 차량을 몰고 골목을 빠져나가다가 음식점 입간판을 들이받기도 했다.
A씨는 이후에도 차량 문을 걸어 잠근 채 내리기를 거부했고, 경찰은 운전석 유리창을 깨 그를 검거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만취 상태인 0.2%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술이 깨면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