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사주 매입 보조금을 지원한다.
13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TSMC는 오는 25일부터 직원의 의사에 따른 자사주 매입금액의 15%를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자사주 매입 보조금 지원은 1987년 TSMC 창립 이래 처음이다.
TSMC는 지난해 임직원 임금구조를 전면 개편해 급여를 약 20% 정도 인상한 바 있다. 석사 학위를 취득한 신입 엔지니어의 평균 연봉이 200만 대만달러(약 8천892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대폭적인 임금인상과 자사주 매입 보조금 지원 등은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TSMC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TSMC 신입사원의 이직률은 17.6%로 파악됐다. 2018년(11%)보다 6.6%포인트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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