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노이가 6천억 원대 기술수출 소식에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 17분 현재 보로노이는 전 거래일 보다 5,900원(15.49%) 오른 4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3일 보로노이는 미국의 메티스 테라퓨틱스(METiS Therapeutics Inc.)과 먹는 형태의 인산화효소 저해물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보로노이는 폐암, 흑색종, 대장암 등 고형암 치료를 위한 경구용 인산화효소 저해물질을 메티스에 이전한다. 이 후보물질은 초기 개발 단계로 알려졌으며, 표적으로 삼는 질환은 공개되지 않았다.
인산화효소 저해제는 세포주기(Cell Cycle) 조절에 관여하는 인산화효소를 억제해 암세포의 성장 과정에서 체세포 분열 결함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암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총 계약금액은 최대 4억8,220만 달러(약 6,680억 원)다. 선급금은 170만 달러(약 24억 원)이고 나머지 4억8,050만 달러(약 6,656억 원)는 개발 단계 성과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수령하게 된다. 향후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이번 계약은 의약품규제기관의 허가가 완료돼야 이행되는 조건부 계약이다.
보로노이 측은 이번 계약을 통한 수익 인식은 임상 시험과 품목허가 등의 성공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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