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오늘 밤 전기차 세액공제 국장급 실무협의 진행

강미선 기자

입력 2022-09-16 14:51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USTR 회의실에서 열린 `한미 통상장관회담`에 참석해 캐서린 타이 USTR 대표와 면담하고 있다./사진=산업부 제공
우리나라와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전기차 세액공제 문제 관련 실무협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저녁 미국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전기차 세액공제 문제와 관련한 실무협의를 화상으로 연다고 밝혔다.

IRA는 북미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재 한국산 전기차는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 전량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어 우리 기업의 미국 내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실무협의에 한국 측에서는 윤창현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을 비롯해 산업부·기획재정부·외교부 등 관계 부처 담당자들이 참석한다.

미국 측에서는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급을 포함해 USTR·백악관·상무부·재무부·국무부·에너지부 등 관계 부처 관계자들이 함께한다.

산업부는 이번 실무협의에 앞서 이날 오전 정대진 통상차관보 주재로 미국 전기차 세액공제 관련 제2차 민관합동 TF(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의견을 나눴다.

민관합동 TF에는 산업부, 기재부, 외교부와 현대차·삼성SDI·LG에너지솔루션·SK온·한국자동차산업협회·한국전지산업협회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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