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의 일반 청약 결과 최종 경쟁률이 78대 1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에 따르면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의 일반 공모 청약 최종 경쟁률은 78.2 대 1이었다. 청약건수는 2만5,945건이었으며, 청약수량은 6,615만2,320주 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인 청약증거금은 3,308억원이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44.3 대 1의 경쟁률을 확보하는 데 그친 것이 일반청약 경쟁률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80% 이상이 희망 공모가(1만5000~1만8000원) 하단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했다. 이에 오픈엣지는 공모가를 1만원으로 30% 이상 낮춰 일반청약에 나섰다.
이에따라 공모금액은 339억원, 시가총액은 2,087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유통물량은 25.5% 수준으로 낮아졌으며, 구주매출이 47% 축소됐다.
오픈엣지는 국내 유일 반도체 설계자산(IP) 회사다. 국내외 반도체 팹리스 회사와 디자인 하우스 등 30곳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2807억원으로 오는 2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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