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감축법 수혜주"…목표가 상향에 강세

홍헌표 기자

입력 2022-09-19 09:31  

대신증권 "포스코케미칼, 목표가 15만→20만"
한국투자증권 목표가 17만원 -> 22만원 상향

포스코케미칼이 목표가 상향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19일 오전 9시 21분 현재 포스코케미칼은 전 거래일 보다 2,500원(1.41%) 오른 18만 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대신증권은 포스코케미칼에 대해 GM과의 합작법인 설립 등 북미시장 진출 관련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기대감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3분기 포스코케미칼은 매출액은 8,687억 원, 영업이익은 61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72%, 영업이익은 96% 증가한 수치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양극재 부문이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IRA 대응을 위해 포스코케미칼이 기존 투자가 확정된 곳을 제외하고 미국 중심으로 투자 지역을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말 만료되는 기존 LG에너지솔루션과의 N65 양극재 공급계약 갱신 및 양극재-음극재 바인딩 형태의 신규 공급 계약을 기대한다"며 "신규 배터리 및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고객 발굴로 고객 다변화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도 포스코케미칼의 목표주가를 기존 17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올렸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리미엄 부여는 내후년부터 북미 LG에너지솔루션의 양극재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유일한 현지 공장 보유 업체라는 점과 북미 전기차, 2차전지 회사들이 신규로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진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재료인 니켈, 코발트, 리튬을 북미에서 조달하게 되면 IRA(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에 명시된 주요 광물 관련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IRA에서 양극재를 2차전지 부품으로 간주하게 될 경우 현지 양극재 설비를 가진 포스코케미칼이 추가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게 돼 양극재 최대 수혜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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