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인사아트는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정현정 작가 개인전 `조명하는 존재-변칙적 층위(anomaly layer-아노말리 레이어)`를 연다고 밝혔다.
정현정 작가는 현재 한남대학교 및 춘천교육대학교에 출강 중이며, 창원 메르세데스 벤츠 전시장에서 작품 2점을 소장하고 있다.
지난 개인전에서 변칙적 배열의 층위가 또 다른 층위와의 연결을 통해 균형을 유지함으로써 카오스모제로서의 빛을 구현하는데 중점을 주었다면, 이번 전시는 작품의 규모를 대형화해 입체감을 극대화했으며, 오브제를 제외한 페인팅만으로 층위를 형상화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구현했다.
정현정 작가는 "혼돈과 질서가 상호 침투하는 카오스모제를 통해 기하추상의 불규칙한 변칙적 피스들이 일련의 층위를 구현하는데, 이를 변칙적 층위(anomaly layer-아노말리 레이어)로 명명한 바 있다. 이번 개인전의 경우 작품을 대형화했고, 작품의 스케일이 커짐으로 인해 작품에 입체감과 확장성을 주도록 노력했다."며 "관객들도 작품에 대해 더 몰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보라 평론가(예술학/미술비평, 홍익대학교 회화과 초빙교수)는 "정현정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가타리가 마지막 저서 `카오스모제 Chaosmose`(1992)에서 강조하고 있는 복잡성과 카오스 사이 `끊임없는 왕복`, 역동적 상호침투와 개방적 작동, 끊임없이 새로운 주체성을 생산하는 과정을 가시화하고 있다."며, "모든 것이 표면에 머물렀다가 순식간에 흩어져버리는 듯한 삶 속에서 정현정의 작업은 `본다는 것`의 근원과 존재의 본질을 성찰하게 한다"고 평하고 있다.
`정현정 개인전`은 9월 28일(수)~10월 3일(월) 오전10시부터 오후7시까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인사아트 2층에서 열린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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