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태양광 산업 비리 의혹에 대해 "문제들이 발견돼 저희가 정리해서 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 분야에서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전 정권에서 태양광 산업 관련 비리 의혹이 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변했다.
한 총리는 "태양광 문제, 전력산업 기반기금 운용 문제를 여론이나 당시 사업에 대한 평가에 기초해 점검을 시작했는데, 상당한 문제들이 발견됐고 제기됐다"고 언급했다.
앞서 국무조정실 부패예방추진단은 산업부와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226개 지방자치단체 중 12곳에 대해 표본 점검을 했다. 부패예방추진단은 이 과정에서 전 정권 태양광 발전 활성화 사업에서 위법, 부당 사례 2,267건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한 총리는 "새 정부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외교와 국방, 재정을 튼튼히 하고 생산성이 높은 국가로 하는 것"이라며 "국가 체제의 시스템이 투명하고 효율적이어야 하고 정치적 통합과 협치를 추구하는 동시에 투명성과 부패 척결을 꾸준히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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