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해외채권 모바일 매매 서비스`를 개시한 지 일주일만에 판매규모가 60억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증권의 `해외채권 모바일 매매 서비스`는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해외채권을 매수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달 1일 론칭했다.
삼성증권 고객들은 `엠팝` 접속 후 `메뉴` → `금융상품/자산관리` → `채권/RP` → `해외채권중개매매신청`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특정채권을 투자하고자 한다면 `해외채권중개매매신청` 화면 내 `종목검색`에서 발행국가, 발행사 또는 종목티커로 직접 검색할 수 있고, 조건에 맞는 채권 리스트를 확인 후 투자하고자 한다면 `조건검색` 선택 후 발행국가, 잔존만기, 신용등급 등 조건을 설정할 수 있다.
매매 가능시간은 매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각 국가별 휴일에 따라 매매가 제한될 수 있다.
현재 삼성증권 모바일 채널을 통해 매수할 수 있는 해외채권은 미국국채, 선순위 KP(Korean Paper: 달러표시 한국기업 채권)물이며, 매매 가능한 라인업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삼성증권이 해외채권 모바일 매매 서비스 론칭 이후 투자자를 분석해보니 전체 해외채권 매수고객의 88%가 모바일 앱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이 기존 1만 달러이던 최소 투자금액을 100달러로 낮추면서 100~100만 달러의 다양한 규모의 투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이하의 비교적 젊은 투자자들이 43%에 달해 대체로 기존에 `채권 투자 경험이 있는`, `젊고 스마트한 자산가` 고객들이 발빠르게 움직인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 측은 개인투자자가 해외채권 거래 시 채권의 매매차익 비과세 특성에 더해 환차익까지 비과세가 된다는 점에서 해외채권 투자 인기가 가속화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성봉 삼성증권 상품지원담당은 "이용 증권사에 관계없이 투자자가 동일한 상품(종목)에 투자할 수 있는 주식시장과 달리, 채권시장은 대개 증권사가 상품(채권)을 공급하기 때문에 이용하는 증권사의 상품소싱 능력이 중요하다"면서, "자산관리 명가로서 오랜기간 다져온 상품경쟁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고객분들이 시황에 맞는 투자대안을 늘려 나가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