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출장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ARM 인수 추진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 부회장은 귀국길 기자들을 만나, 현재 ARM을 소유하고 있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다음 달 방한해 무언가를 제안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현주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르면 다음 달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만나 ARM 인수합병과 관련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14일간 해외 출장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이재용 부회장은 김포공항에 기자들을 만나 `이번 출장에서 영국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ARM 경영진을 만났냐`는 취재진 질문에 "경영진을 만나진 않았다"면서도 "다음달 손정의 회장이 서울에 오는데, 아마 그때 우선 제안할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ARM 인수 추진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겁니다. 현재 ARM의 지분 75%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의장이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25%는 자회사인 비전펀드가 갖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연내 회장 승진계획에 대해서는 "회사가 잘되는 게 더 중요한거 같다"며 언급을 피했습니다.
지금까지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한국경제TV 양현주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