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원 내린 달러당 1,409.3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7원 내린 1,405.0원에 개장한 뒤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에 연동해 낙폭을 줄였다.
환율은 오후 내내 1,410원 선에서 공방을 벌이며 1,411.2원까지 올랐지만 1,410원 선 아래에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전날 고강도 긴축을 시사하면서 나타난 달러 강세는 이날도 이어졌다.
위안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위안/달러 환율은 장 중 7.10위안을 넘어섰다.
외국인들의 한국 주식 순매도도 환율에 상승압력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에서 1천903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한편 한국은행과 국민연금은 이날 환율 안정을 위해 100억달러 한도 내에서 외환스와프 거래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91.66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70.70원)보다 20.96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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