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사토리 펀드의 창립자인 댄 나일스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내년 말까지 최대 50%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일스는 25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S&P500 지수는 내년 말까지 가장 최근의 고점에서 30~50% 하락할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S&P500지수는 지난 23일 올해 1월에 기록한 고점에 비해 22% 넘게 하락하면서 공식적인 약세장에 진입했다.
나일스는 S&P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이 연간 기준으로 2023년 중후반에 2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도 예상했다. PER(주가수익비율)도 15배로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P가 최근 시장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내년 EPS는 239달러, PER은 16.13배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나일스는 “과거와 달리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계속해서 긴축 금융 여건을 유지하고 있어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이 걱정해야 할 것은 연준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오랜 기간 동안 더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S&P 지수가 3600까지 떨어지면서 약세장 랠리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지난 23일 뉴욕증시에서 S&P 지수는 전일대비 1.72% 떨어진 3693.23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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