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52개 보험사를 대상으로 신지급여력제도(K-ICS) 관련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간담회는 오는 27일과 29일 금감원 9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며, K-ICS 개요와 제도 도입준비 현황 점검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급여력제도는 예상치 못한 손실이 발생해도 보험사가 보험금을 충실히 지급할 수 있도록 추가자본을 보유하는 제도로, 보험금 지급에 사용할 수 있는 지급여력금액과의 비율을 10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금감원은 오는 2023년 IFRS17 도입에 맞춰 K-ICS를 위한 건전성감독기준 재무상태표를 별도로 정이하고, 보험사의 자산과 부채를 전면 시가 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K-ICS는 리스크 관리와 경영전략 등 보험사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본규제의 큰 전환점이 되는 만큼, 금감원은 보험사의 준비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미흡한 회사에 대해서는 시스템 구축의 조속한 완료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 이후 현장 컨설팅을 실시해 새로운 제도의 원활한 시행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수시로 설명회와 간담회를 개최해 제도개선 진행경과 등을 안내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보험사가 준비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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