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카카오의 모바일 앱 이용자가 4천만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신저 앱은 카카오톡, 포털 앱은 네이버가 이용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는 8월 국내 양대 플랫폼 업체인 카카오와 네이버의 앱 사용자 수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두 업체는 비슷한 기능의 모바일 앱을 서비스하고 있다.
서비스별로 메신저 앱에서는 카카오의 카카오톡 사용자가 4천319만6천403명으로, 네이버의 라인(164만6천544명)보다 26배 이상 많았다.
특히 카카오톡의 경우 1인당 월평균 사용일 수가 26.74일로 집계돼 이 앱의 이용자들은 거의 매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톡의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은 12.28시간이었다.
카카오는 또 송금·결제 앱에서도 사용자 수가 압도적이었다. 카카오페이 앱의 월 사용자 수는 359만6천306명으로, 네이버페이(70만7천319명)보다 5배 정도 많았다.
반면 포털과 웹툰·웹소설, 지도·내비게이션 분야에서는 네이버의 앱을 사용한 사람이 더 많았다.
포털 앱의 경우 네이버(4천15만1천90명)의 월 이용자가 4천만 명을 넘어서면서 다음(844만8천342명)보다 약 5배 많은 수를 기록했다.
네이버웹툰·네이버시리즈(992만3천264명)의 경우에도 카카오페이지·카카오웹툰(553만6천211명)보다, 네이버지도(2천129만5천195명)도 카카오맵(950만2천624명)보다 사용자 수가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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