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뻘 공무원에 니킥 날린 20대女…"흡연 단속해서"

입력 2022-09-27 20:51  


금연구역에서의 흡연을 단속하던 고령의 공무원을 폭행한 20대 여성 A씨가 입건됐다.

27일 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5시께 지하철 4호선 수유역 인근에서 강북구청 소속 70대 공무원 B씨에게 발길질하고 여러 차례 얼굴 부위를 때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던 A씨는 B씨가 공무원증을 제시하며 단속 근거를 설명하자 갑자기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유역 흡연 단속하는 공무원 폭행하는 여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확산됐다. 20초 분량의 영상에서 올블랙 옷차림의 여성이 중년 남성의 머리를 가격하고 정강이와 무릎을 수차례 걷어차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구청 관계자는 "B씨는 정신적 충격으로 현재 2주 병가를 낸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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