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바이오젠의 치매 치료제 임상 성공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29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보다 4만3,000원(5.61%) 오른 81만 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바이오젠은 치매약 개발 실험이 성공적이었다고 발표했고, 주가가 약 40% 급등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바이오젠은 자체 개발하고 있는 치매약 `레카네맙`의 임상 3상 실험 결과, 증상 악화를 억제하는데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바이오젠은 일본과 미국, 중국에서 알츠하이머 초기 환자 1,795명을 대상으로 1년 반 임상실험을 진행한 결과, 투약 그룹에서 위약 그룹에 비해 기억력과 판단력 저하 등 증상 악화가 27%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작용으로 여겨지는 뇌부종 발생률은 투약 그룹에서 좀 더 높은 경향이 있었지만 괜찮다고 봐도 무방한 범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젠은 미국 합작 파트너사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치고 미국 합작 파트너 바이오젠이 보유한 바이오에피스 지분 약 50%를 매입해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완전자회사로 뒀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