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넷째 주(9.25∼29)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6.7원 내린 L(리터)당 1천704.9원으로 집계됐다.
일일 단위로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28일 L당 1천698.78원을 기록하며 약 7개월 만에 1천700원선 아래로 내려갔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27.3원 내린 1천772.8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36.4원 하락한 1천646.8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713.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천678.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판매가격도 지난주보다 18.6원 내린 1천836.5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은 다음 주에도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급등함에 따라 인하 효과가 상쇄될 수 있다고 정유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5.9달러 내린 배럴당 85.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3.7달러 내린 배럴당 87.3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4.2달러 내린 배럴당 119.5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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