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현금 늘리고 에너지·원자재·헬스케어 등 방어주로 대응”

입력 2022-10-03 11:12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주식과 채권을 각각 60%, 40% 비중으로 구성하는 균형(balanced) 전략 포트폴리오를 유지할 경우 투자자들이 고통을 겪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UBS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켈빈 테이는 2일(현지시간) CNBC에 “우리는 향후 5년 동안 매우 낮은 금리 환경에서 구조적으로 더 높은 금리 환경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채권과 주식의 전통적인 균형 포트폴리오는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에게 포트폴리오에 대안을 가질 것을 권장해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벤 룩은 “주식 50%, 채권 30%, 현금 20%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는 아직도 잘 작동한다”며 “현재로서는 큰 전환이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어차피 눈을 돌릴 만한 채권 시장이 많지 않다”며 투자자들이 주식을 피하는 것이 ”무의미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신 룩은 “방어적인 주식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우리는 에너지주, 원자재주, 헬스케어주 등을 좋아한다”며 “그것은 우리가 여전히 지분 선호 측면에서 고수할 한 분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서 현금 배분을 늘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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