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코치 제갈길’ 박세영의 위로가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배우 박세영은 tvN 월화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에서 박승하 역으로 분해 시청자와 마주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3, 4일 방송된 7~8회에서는 박승하가 제갈길(정우 분)을 위로하는 방법이 눈길을 끌었다.
박승하는 오달성 코치 도박 현장에서 제갈길을 목격했다. 원칙을 중시하는 박승하는 “현장 개입 안 된다고 했죠. 역시 제갈길씨는 완치 안 됐어요”라고 단호하게 제갈길의 잘못을 꼬집었다. 하지만 박승하의 그런 단호함 속에는 제갈길을 향한 걱정도 담겨 있었다.
이어 박승하는 제갈길의 멘탈 치유를 위해 슈퍼바이저를 자처했다. 하지만 제갈길이 이를 거절하고 심지어 사직서를 제출하자 “갑자기 이러는 진짜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이에 제갈길은 그간 억눌렀던 속마음을 토해냈고 박승하는 그의 분노를 가만히 지켜봐주며 침착한 눈빛과 목소리로 제갈길의 아픔을 쓰다듬었다.
특히 박승하는 “내담자 잃어본 적 있냐고 물었죠. 나한텐 그게 제갈길씨였어요. 계속 제갈길씨가 마음에 얹혔어요”라며 담담하게 진심을 내뱉으며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다정한 위로를 건넸다. 박세영은 제갈길의 치유를 위해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은 물론, 귀 기울여 속마음을 들어주고 위로하는 박승하의 진정성 있는 모습을 깊은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했다.
제갈길의 아픔을 먼저 알아채는 섬세함부터 잘못된 것은 바로잡는 단호함, 진실된 마음으로 제갈길을 위로하는 다정함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고 완벽하게 다 갖춘 박세영 표 박승하의 멘탈코치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회차가 진행될수록 더 깊은 멘탈 코치로 많은 이를 위로하는 박승하의 진심이 어떻게 그려질지, 박세영은 이를 어떻게 담아낼지 주목된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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