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가 증권가의 엇갈린 보고서에도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엘앤에프는 전 거래일 보다 6,300원(3.51%) 오른 18만5,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대신증권은 엘앤에프에 대해 거침없는 테슬라 효과로 업종 내 최선호주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8만 원을 유지했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테슬라향 실적 성장이 지속하고 있으며, 동종업계(Peer)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 고려 시 업종 내 최선호주”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69%, 594% 증가한 1조3,700억 원, 939억 원”이라며 “4분기는 전분기 대비 각각 12%, 14% 늘어난 1조5,000억 원, 1,066억 원”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엘앤에프 관련 미국 공장 설립이슈도 조만간 해결될 전망"이라며, "최근 미국 양극재 공장 건설에 관한 정부 승인 불허 결정은 일시적 이슈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재심사·승인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를 위한 북미 사업 지배력 강화, 단독 진출 등 여러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기존 계획 대비 일정 차질은 불가피하나, 북미 투자 방향성은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하이투자증권은 매크로(거시경제) 불확실성을 이유로 엘앤에프 목표주가를 30% 내려 잡았다.
하이투자증권은 기존 목표가 40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나 최근 금리 인상과 매크로 불확실성에 따른 성장주 밸류에이션 하락으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며, "새 목표주가는 내년 국내 양극재 업종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에서 30%를 할인한 14.1배를 2024~2025년 예상 주당순이익에 적용해 산출됐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30% 할인에는 미국 진출 불확실성도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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