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핵전쟁 발발 안돼…70만명 해외도피설은 가짜"

입력 2022-10-06 23:26  


러시아가 최근 병합한 우크라이나 안의 4개 점령 지역과 2014년 합병한 크름반도를 반드시 수호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히면서 고조되는 핵 무기 사용 우려를 일축했다.

6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합병 이후 고조되는 핵 위협과 관련해 "러시아는 핵전쟁이 절대 일어나선 안 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점령지 합병을 선언하면서 "미국이 일본에 두 차례 핵무기를 사용한 전례를 남겼다"고 하는 등 영토 방어를 위해 핵무기를 쓸 수 있다고 위협하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달 21일 러시아에 동원령이 내려진 뒤 70만 명이 해외로 도피했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에 대해 "정확한 수치는 없지만 기사의 주장과 거리가 한참 먼 것은 분명하다"며 "가짜 이야기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의 연이은 무력 도발과 한미 합동 군사훈련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한반도 상황에 대해선 "한미 양국이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합동 군사훈련을 한 가운데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상황 전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이해 당사자의 우려를 고려하고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동북아 평화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러시아는 이 같은 체제 구축을 위한 정치 외교적 절차가 최대한 빨리 재개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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