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지난 6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필리핀 남부도시철도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 도심을 관통해 남부 칼람바를 연결하는 총 연장 56㎞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롯데건설은 총 9개 공구 중 약 4,200억 규모의 7공구를 맡았다. 이에 운영 통제센터를 포함한 대규모 철도 공사를 약 60개월간 수행할 계획이며, 앞으로 필리핀 정부가 추진하는 대형 인프라 개발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인프라사업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호주와 유럽의 인프라 시장에서도 신재생 에너지와 육상 인프라 등 사업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단순 시공 중심의 국내 건설사업에서 벗어나 지난 2018년부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주택 개발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동남아 시장의 경험을 발판으로 싱가포르,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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