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시작됩니다. 이번 3분기 S&P500 기업 실적은 4.1%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에너지 기업들을 제외하면 이는 마이너스로 바뀝니다.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스무개 기업들의 실적도 부진했습니다. S&P500에 속한 기업 중 실적을 내놓은 스무개 회사들은 65% 정도만이 예상에 상회하는 수준이었습니다. 평균치인 78%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페덱스나 나이키, 마이크론 등이 예상에 상회하거나 올해 전망을 낮춰잡았습니다.
특히 이어질 4분기에는 커뮤니케이션이나 금융, 자재, 그리고 임의 소비재 등 주요 섹터들은 실적에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기술주는 겨우 플러스 성장을 유지하는 정도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정리해 말해, 이번 3분기, 그리고 남은 분기까지 기업 실적에 기대할 호재가 크게 없다는 것입니다.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이에 대해 언급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그는 세계 경제 흐름을 바탕으로 탑다운 투자를 하는 매크로 투자 기법의 달인으로 꼽힙니다. 천재적인 트레이딩 실력으로 자신이 설립한 헤지펀드를 운용하는 30년간 연평균 수익이 30% 가 넘으며, 손실이 난 해가 단 한 해도 없었다고 하는데요. 그 전에는 투자 스승인 조지 소로스 펀드에 입사해 통화위기 시기에도 파운드화 공매도를 통해 빛을 발한 적 있는 투자가 입니다.
드레켄밀런는 지난달, 미국에 내년 말쯤에는 경착륙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는데요. 지난 10년간의 이례적인 양적 완화와 제로금리가 자산 버블을 초래하여 강세장을 만들었는데, 이제는 이 요소들이 모두 멈추고, 오히려 반대로 작용하며 문제를 가져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연준이 지난해 인플레이션을 코로나와 관련한 공급망 그리고 수요에 따른 일시적인 문제라고 단정지으며 너무 긴축을 늦게 시작했다고 분석했는데요. 미국 경제는 침체 우려에서 벗어나기 힘들어졌습니다.
이처럼 기업들 실적 성장세가 전반적으로 어려워지는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어떤 주식들에 투자하면 좋을까요?
이 질문에 답을 위해서 오늘은, S&P500 기업 중에서 올해 실정 성장률이 20%이 넘고, 전문가들 70% 이상이 매수의견을 제시하며 향후 20% 정도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종목들을 골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제네락홀딩스가 잠재적 주가 상승 여력이 가장 컸습니다. 이 회사는 여러 에너지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주가는 지난주 금요일 8% 하락하면서 154달러 선에 마무리 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평균적으로 110% 정도 상승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코웬에서는 9월 30일 부로 제네락홀딩스에 대해 시장수익률 상승이라고 투자의견을 시작하였는데요. 주택 시장의 불확실성이 이미 시장에 반영이 되었다고 본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전력망의 불안정하면 심각한 기후 시기에 미국에 전력난을 발생시킬 거라며 회사 사업 분야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올해에는 50% 이상 빠지며 주가 흐름 좋지 않았는데 앞으로 반등세 기대해봐야겠습니다.
다음으로는 디즈니입니다. 애널리스트들은 디즈니 올해 연간 실적 성장이 67% 정도 될 것으로 보고 있구요, 주가는 현재 수준에서 42% 더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 4분의 3 정도가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디즈니 역시 올해 주가는 타격을 받아 37% 정도 떨어졌습니다. 뿐만아니라 행동주의 투자자 댄 롭이 최근 디즈니에 압력을 넣어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요, 결국 전 메타 임원 출신을 디즈니 이사진에 합류키는 정도로 합의를 보며 사건은 일단락 되었습니다.
한편 에너지 관련주 중에서는 EQT와 다이아몬드백 에너지가 목록에 올랐습니다. 에너지 관련주는 올해 유가 상승세에 힘입어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데요. 올해 WTI는 24% 가량 상승했습니다. 이런 속에서 EQT 올해 실적 성장은 무려 420%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80% 정도가 매수의견을 보내고 있습니다. 올해 주가가 100% 가깝게 상승했습니다.
다이아몬드백 에너지도 실적 성장이 120% 정도로 지금의 두 배 정도 될 것으로 보이며, 전문가 75% 가량이 매수로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올해 에센피500이 23% 하락 하는 동안 다이아몬드백 에너지는 3% 가량 주가가 플러스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 목록에 오른 종목들도 빠르게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뉴욕에 소재한 소형 은행인 시그니처 뱅크와, 전력 반도체 솔루션 업체 모노리식 파워 시스템스가 있습니다.
다음으로 서비스 나우와 CDW처럼 IT 서비스 관리 소프트웨어 제공 기업들도 목록에 올랐습니다. 시놉시스는 반도체 설계 자동화 EDA 시장의 의 리더로 꼽히는 기업 입니다. 하우맷 에어로 스페이스(HWM)는 항공우주 및 교통 산업 엔지니어링 솔루션 제공 제조업체이고 마지막으로 보험 회사 어슈어런트(AIZ) 까지 확인해봤습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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