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레고랜드' 채권단 회의…부동산PF 부실대응 논의

박해린 기자

입력 2022-10-11 09:06   수정 2022-10-1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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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의 주관사였던 BNK투자증권이 11일 오후 채권단 회의를 연다.
BNK투자증권 관계자는 "오늘 오후 레고랜드 ABCP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여의도 사옥에서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회의 참석대상은 레고랜드 ABCP를 인수했던 증권사 관계자들로 알려졌다.
앞서 레고랜드 사업 주체인 강원도중도개발공사(GJC)는 지난 2020년 건설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특수목적법인(SPC)인 아이원제일차를 설립, 2,050억원 규모의 ABCP를 발행했다.
이 과정에서 BNK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사를 맡았고 강원도는 지급보증을 섰다.
BNK투자증권은 ABCP 물량을 일괄 인수해 10여 곳의 증권사 등 금융기관에 매각했다.
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삼성·KB·신한투자·대신 등 국내 대형 증권사 대부분이 이 물량을 각각 50억∼200억원 내외 수준으로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물량이 개인 등 고객 계정에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최근 강원도는 지난달 30일 BNK투자증권에 공문을 보내 채무 부담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취지의 공문을 보냈으나 구체적인 상환 기한은 언급하지 않은 상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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