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투자자도 美 9월 CPI에 촉각..."연준 정책 바뀌면 즉시 매수"

입력 2022-10-11 09:57  


비트코인이 9월 고용보고서 타격으로 하락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벗(Pivot, 입장 전환) 가능성에 기대감을 보이며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대기하고 있다.
10일 CNBC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의 9월 미국 고용 보고서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비트코인은 이날 일주일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11일 오전 9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각각 1.79%, 2.77% 떨어진 1만90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연이은 양대 지표 중 하나인 미국의 9월 CPI 발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암호화폐 연구기관 카이코(KAIKO)의 분석가인 리야드 캐리는 “CPI 발표가 다가오면서 모든 시장에 불안과 위험이 높아졌다”며 “비트코인은 증시와 밀접하게 움직이고 있고 최근 몇 주 동안 (가격 상승을 견인할) 촉매제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다만 “CPI 발표 후에는 상당한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제임스 버터필 코인셰어스 리서치 책임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앙은행들의 잇다른 금리 인상이 ‘정책 오류’라는 증거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며 “비둘기적 기조로의 정책 전환은 암호화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주 CPI 발표와 FOMC 회의록에 주목하고 있다”며 “우리 고객 중 몇 명은 당장 비트코인을 사고 싶지 않다고 했지만, 우리는 연준이 피벗하는 즉시 매수 포지션을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이코는 이날 고객들에게 발표한 연구 노트에서 “비트코인은 최근 4일 연속 1만9000달러 선에서 마감했다”며 “6월 대규모 폭락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견뎌온 높은 변동성 체제가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시간당 상승률은 지난 7월 암호화폐 신용위기 당시 3%~5% 급등했다가 이후 1%~2%대로 돌아섰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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