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기업 씨티그룹이 이제 전세계가 경기 침체에 임박했다며 신용카드 업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13일(현지시간) 씨티의 애런 시가노비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그동안 경기 침체 기간 동안 금융주들은 완만한 하락세를 보여왔다"며 "불경기를 앞두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주식도 팔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시가노비치는 "씨티 경제팀은 내년 하반기 미국 경제가 침체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다"며 "경기가 완만한 침체로 이어진다고 해도 소비자 금융 주식에 대한 투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의 경기 침체가 완만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는데, 그렇다고 신용카드 연체율이 그동안의 평균 수준과 같을 것이라고 여기지는 않는다"며 "이 경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2024년 정상 신용손실에 비해 더 높아질 수 있어 이들 기업의 EPS에 미치는 영향도 다소 클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배경에 "이들 기업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의 주당 159달러에서 130달러로 하향 조정 및 제시"하며 "이는 전 거래일 종가 136.22달러에 약 5% 하락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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