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경제가 매우 견고하다며 달러 강세 현상을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AP·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리건주 주지사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티나 코텍의 선거운동을 돕기 위해 오리건주를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은 취재진에게 "달러 강세를 걱정하지 않는다"라며 "(미국) 경제는 지독히 강하다(strong as hell)"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내가 걱정하는 것은 세계 나머지 부분"이라며 "다른 나라들의 경제성장과 견실한 정책의 부족이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그것이 중대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경제 정책으로 영국 파운드화 가치 급락 등 금융시장 혼란을 가져온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그것이 실수라고 생각한 사람은 나뿐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날 트러스 총리는 감세안으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정치적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 내몰리자 전날 쿼지 콰텡 전 장관을 해임하고 헌트 장관을 임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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