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석좌교수, 제41회 다산경제학상 수상
윤참나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부교수, 제11회 젊은 경제학자상 수상
세계적인 석학으로 손꼽히는 이근 서울대 경제학부 석좌교수가 제41회 다산경제학상을 수상했습니다.
만 45세의 젊은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하는 `젊은 경제학자상` 수상자에는 윤참나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부교수가 선정됐습니다.
정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제41회 다산경제학상 수상자로 이근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석좌교수가 선정됐습니다.
이 교수는 지난 2014년 비서구권 학자 중 처음으로 슘페터 상을 수상했고, 이후 국제 슘페터학회장에 선출되며 세계적인 석학으로 인정 받았습니다.
특히 이 교수는 경제 발전이 늦은 후발국이 선진국을 추격, 추월할 방법을 분석했고, 이 교수의 논문은 전 세계적으로 1만 2천여 회 가까이 인용됐습니다.
이 교수는 국내 경제학이 모방만 해선 미국의 경제학을 넘어설 수 없다며, 학문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근 /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석좌교수 : 다산경제학상을 수상하게 돼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연구를 계속해서 한국 경제의 발전 경험을 해외에 전파하고, 후학을 양성하는 데에 열심히 정진하고자 합니다.]
만 45세 이하 경제학자 가운데 시상하는 젊은 경제학자상은 윤참나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부교수에게 돌아갔습니다.
윤 교수는 2013년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이후 구조적 개량 분석을 이용한 응용 미시경제학 분야에서 업적을 쌓아왔습니다.
심사위원회는 윤 교수가 학위를 받은 지 10년이 안 되는 학자임에도 높은 성과를 올렸다며, 앞으로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윤 교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머신러닝과 같은 새로운 연구 방법을 적용하며,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내놓겠다고 전했습니다.
[윤참나 /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부교수 : 한국의 부동산 등 다양한 경제 이슈에 대해서 정교한 모형과 미시 이론을 이용한 분석을 통해 정책 토론의 근거가 되는 실적 연구 결과를 발간할 계획입니다.]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의 3고 위기를 비롯해 한국 경제가 다양한 위기와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심사위는 두 수상자가 지속적인 학문 연구를 통해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정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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