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경기 의정부시에서 람보르기니 SUV를 몰다 가로수와 도로표지판을 들이받고 사후 조치 없이 사라진 운전자가 경찰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시께 의정부시 의정부동 신세계백화점 인근 도로에서 사고를 낸 람보르기니 차량의 운전자 A씨가 당일 저녁에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
A씨는 당시 본인 포함 3명이 차에 타고 있었고, 운전하다 실수로 사고를 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당일 조사에서는 음주 상태가 감지되지는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왜 사고 후 도주했는지 이유 진술 내용 등은 수사 중인 사인이라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인근에 행인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과 일부 점포도 파손됐다.
사고 차량은 캐피털 업체 법인 소유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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