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전 꼭 글로벌 브리핑

뉴욕증시, 국채금리 고공행진에 사흘만에 털썩 '테슬라 시간외 급락'…유가 급등·비트코인 하락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2-10-20 06:47   수정 2022-10-20 09:07



[글로벌시장 지표 / 10월 20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9.99포인트(0.33%) 하락한 3만423.81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4.82포인트(0.67%) 내린 3695.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91.89포인트(0.85%) 빠진 1만680.51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과 국채금리 움직임을 주시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고 있음에도 국채금리가 상승한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45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69%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전날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의 주가는 13% 이상 올랐다. 유나이티드항공도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해 주가는 5%가량 올랐다.

그러나 여전히 높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국채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경계심은 유지되고 있다.

이날 영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같은 달보다 10.1% 올라 전월 기록한 9.9%를 웃돌았다. 유로존의 9월 CPI도 전년보다 9.9% 올라 전월의 9.1%보다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각국이 공격적인 긴축에도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가 쉽지 않으며, 높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오래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136%까지 치솟아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도 4.55%선까지 뛰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기업 실적이 주가를 떠받치고 있으나, 국채시장의 불안이 증시에 위험회피 심리를 촉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 트랙 리서치의 닉 콜라스는 CNBC에 "지금의 과매도 환경과 낮아진 기대를 고려할 때 긍정적인 부문은 기업들의 어닝 시즌이 투자 심리에 다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라며 "이는 주가를 떠받치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2년물과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락할 때까지는 트레이더나 투자자들은 이번 반등에서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SPI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도 마켓워치에 "최근의 사례에서 본 것처럼, 전 세계 채권시장의 혼란은 즉각 (증시를) 위험에 빠뜨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날 발표한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지난달 보고서 발표 이후 경제 활동이 "완만하게" 확장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물가 상승세가 여전히 높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물가 상승세가 약간 완화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연준은 전했다.

[특징주]

■기술주
애플이 0.08%, 메타가 0.32%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아마존닷컴이 1.11%, 마이크로소프트가 0.85%, 구글의 알파벳이 1.1% 하락했다.

전날 장 마감 뒤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는 13.09% 폭등했다.

■반도체주
엔비디아가 0.7%, 마이크론이 0.91%,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76% 각각 상승했다. 반면 AMD는 1.1% 하락했다.

■전기차주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한 테슬라의 경우, 정규장은 0.84% 상승 마감했으나 시간외거래에서 2% 넘게 급락하고 있다.

테슬라 이외의 전기차는 정규장에서도 모두 하락했다. 니콜라는 5.23%, 리비안은 0.44%, 루시드는 2.84% 각각 떨어졌다.

■제약주
제약주는 향후 부진한 실적 전망을 이유로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모더나는 7.88%, 바이오엔텍은 8.24%, 화이자는 2.22%, 노바백스는 3.71% 각각 떨어졌다.

■에너지주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주는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엑손모빌은 2.97%, 셰브론은 3.24%, 옥시덴털 페트롤리움은 1% 뛰었다.

■엘라 파이낸셜
자동차 대출 업체 앨리 파이낸셜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에 못 미치면서 8%가량 하락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1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포인트(0.53%) 하락한 397.73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4.20포인트(0.19%) 빠진 1만2741.41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6.28포인트(0.43%) 내린 6040.72,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1.75포인트(0.17%) 떨어진 6924.99로 집계됐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Wind지수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1.19% 하락한 3044.38, 선전성분지수는 1.43% 떨어진 1만1027.24, 창업판지수는 0.86% 떨어진 2425.96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소비재, 신에너지, 헬스케어, 금융, 자동차, 반도체, 서비스업 등 업종이 크게 하락했다. 반면 군수, 전력, 교육, 물류 등 섹터는 상승에 성공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3.59포인트(0.34%) 하락한 1060.07로 장을 마쳤고, 120개 종목이 상승, 202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 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5.41포인트(0.51%) 하락한 1053.65로 마감했고 9개 종목이 상승, 17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1.22포인트(0.53%) 하락한 227.90를 기록했고 59개 종목 상승, 106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는 0.35포인트(0.44%) 상승한 80.67를 기록했는데 130개 종목이 상승을, 그리고 125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18.6% 감소한 8조2700억동(미화 약 3억3800만달러)을 기록, 전 거래일에 비해 약 19% 가량 줄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822.2억동 순매도를 기록하며 이날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73달러(3.30%) 오른 배럴당 85.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 온스당 21.60달러(1.3%) 내린 1634.2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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