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자금시장 경색 차단…채안펀드 신속히 투입"

김종학 기자

입력 2022-10-2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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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 단기자금 시장불안 차단 지시
채안펀드 1.6조 신속 투입...필요시 유동성 추가 지원


레고랜드 시행사 부도 여파로 인한 단기자금시장 경색이 심화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시장안정을 위한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0일 회사채 시장과 CP 등 단기자금 시장 불안이 전반적인 금융시장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필요한 대응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채권안정펀드 여유재원인 1조 6천억원을 신속히 매입 재개하고, 추가 캐피탈 콜을 즉각 준비할 예정이다.

또 부도 위험이 증가한 증권사와 여신전문회사 등 유동성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한국증권금융을 통한 유동성 지원도 적극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은행의 LCR규제비율 정상화 조치를 유예하는 등 금융회사의 규제도 일부 완화해 자금 흐름을 정상화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부동산PF 시장과 관련한 시장 불안이 확산하지 않도록 필요시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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