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CP금리 13년래 최고
원·달러 환율 1,439.8원
21일 국내 증시는 국내외 채권금리 상승으로 경계감이 짙은 가운데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7포인트(0.22%) 내린 2,213.12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6억 원, 199억 원 사들였지만, 개인이 홀로 705억 원 팔아치우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 우려에 채권금리가 치솟은 점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간밤 미국 2년물과 10년물 국채금리가 4% 넘게 급등하며 지난 2008년 7월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국내 CP(기업어음) 금리도 13년 만에 4%를 넘겼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72% 오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81%), SK하이닉스(+0.33%), 삼성바이오로직스(+1.44%), 삼성SDI(+6.45%) 등이 올랐고, LG화학(-0.18%), 현대차(-0.89%), 기아(-0.73%), NAVER(-1.48%) 등이 하락했다.
삼성전자우는 보합권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95포인트(0.87%) 내린 674.49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0억 원, 285억 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홀로 860억 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엘앤에프(-0.73%), HLB(-3.53%)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4.31%), 셀트리온헬스케어(+0.95%), 에코프로(+0.34%), 카카오게임즈(+1.88%), 펄어비스(+0.62%), 셀트리온제약(+0.32%), 천보(+0.82%), 리노공업(+1.58%) 등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제품(+2.13%), 교육서비스(+1.69%), 문구류(+1.28%), 사무용전자제품(+1.27%) 등이 상승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5원 오른 1,439.8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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