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내 증시가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14포인트(1.59%) 오른 2,248.26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16억 원, 351억 원 팔아치우는 반면, 기관이 홀로 662억 원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옵션 만기일을 맞아 일부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연준의 긴축 속도 완화 기대감에 반등에 성공했다.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을 비롯해 일부 연준 위원들이 빠른 금리 인상에 대한 위험도를 경고하고 나선 것이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특히 대표 매파 인사였던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에 대해 언급하자 11월, 12월 FOMC(연방시장공개위원회)에서 금리 인상 확률이 소폭 하향 조정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2.15% 상승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20%), SK하이닉스(+2.54%), 삼성바이오로직스(+1.18%), 삼성SDI(+0.64%), 삼성전자우(+0.77%), LG화학(+1.94%), 현대차(+0.60%), NAVER(+1.81%), 기아(+0.59%)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1.95포인트(1.77%) 오른 686.43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억 원, 117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홀로 104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모두 상승 중이다.
에코프로비엠(+0.38%), 셀트리온헬스케어(+3.13%), 엘앤에프(+3.29%), HLB(+3.80%), 에코프로(+1.22%), 카카오게임즈(+5.15%), 펄어비스(+2.73%), 셀트리온제약(+3.32%), 천보(+2.19%), 리노공업(+2.81%) 등이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5.03%), 우주항공(+3.60%), 게임주(+3.02%), 레저용품(+2.86%)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8원 내린 1,430.0원에 장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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