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3분기 GDP가 30조7627억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3.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인 3.4%를 웃돈다.
3분기 예상을 웃도는 실적에도 중국의 연간 성장률 목표치인 5.5% 달성은 어려워졌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은 1분기 4.8%, 2분기 0.4%를 각각 기록하며 1~3분기 성장률은 3.0%에 그쳤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내수 수요가 다시 약해졌고, 수출 성장이 둔화되고 주요 부동산 부문이 더욱 냉각돼 회복의 길은 험난해졌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줄리안 에반스-프리차드 선임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가까운 시일 내에 코로나19 제로 정책을 철회할 가능성은 없으며 2024년 이전에는 의미 있는 완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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