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삼성 KODEX 고배당 ETF’와 ‘삼성 KODEX 배당가치 ETF’ 2종의 분배금 지급 방식을 연 1회 지급에서 분기 지급으로 변경한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은 최근 코스피 내 분기 배당 기업이 늘어나면서 배당 재원이 확보되었고, 국내 배당주 ETF의 경우 다른 ETF 대비 유의미한 분기 배당이 예상되는 종목들을 많이 편입하고 있어 가장 먼저 전환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 KODEX 고배당 ETF는 FnGuide 고배당 Plus 지수를 기초로 배당수익률이 높으면서도 변동성이 낮은 국내 배당주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2017년 10월에 상장한 이후 분배금이 포함된 수정기준가 기준 수익률은 9.1%로 같은 기간 KOSPI 지수의 수익률 -10.8%를 앞선다. 최근 3년간 연간 주당 분배금은 각각 2020년 290원, 2021년 440원, 2022년 490원씩 지급했다.
삼성 KODEX 배당가치 ETF는 국내 대형주를 중심으로 배당수익률이 높고, 밸류와 수익성 지표가 높은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2019년 5월에 상장 이후 18.7%의 성과를 내고 있으며, 최근 3년간 연간 주당 분배금은 각각 2020년 270원, 2021년 340원, 2022년 385원이다.
이 ETF들의 첫 분기 분배금은 11월에 지급되며, 첫 분배금 지급기준일은 10월 31일이다. 분배금 수취를 목표로 하는 투자자는 10월 27일까지 매수하면 된다.
정재욱 삼성자산운용 ETF운용3팀장은 “분배금 지급 주기를 연 1회에서 분기 1회로 변경한 것은 특히 현금 흐름 확보에 관심이 많은 연금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투자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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