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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국가들이 허리띠를 조이고, 소비는 움츠러들면서 유럽 시장으로 주로 수출하던 베트남 섬유 업체들이 난항을 겪고있다.
스페인에 중점을 두고 유럽 국가에 수출하는 호치민시 신발 제조업체 측은 "회사의 주문이 작년에 비해 30% 감소했다"고 말했다.
베트남의 다른 수출업체들도 상황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베트남의 9월 수출은 8월보다 14.3% 감소했다.
3분기에 수출업체의 65%가 신규 주문이 감소하거나 2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베트남 증권사 롱비엣증권(Rong Viet Securities)은 "베트남의 가장 큰 수출 품목 중 하나인 의류는 미국과 유럽 구매자의 수요가 감소하고 소매업체의 재고가 많아서 올해 남은 기간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며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유럽 구매자들의 구매 심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치민시 비즈니스협회(HCMC Union of Business Associations)의 쩐 비엣 안(Tran Viet Anh) 부회장은 "유럽 국가들이 에너지난과 더불어 추운 겨울을 보내면서
비필수 품목에 대한 지출을 줄이고 있는 만큼 베트남 의류 수출이 감소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출처: vne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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