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3분기 매출 23조 역대 최대…영업이익은 '반토막'

강미선 기자

입력 2022-10-25 16:11  

1.5조 엔진 품질비용 반영에 수익성 '뚝'
"4분기 수익성에서 역대급 실적 기대"


현대차에 이어 기아도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세타 엔진 리콜에 대비한 1조 5천억 원의 품질 비용이 반영돼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교해 반토막이 났다.

기아는 25일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0.5% 오른 23조 1천 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2.1% 하락한 7,68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 18일 예고한 세타2 엔진 결함 관련 충당금을 빼면 3분기 영업이익은 2조 3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다.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실적 발표 후 열린 콘퍼런스 콜에서 “반도체 수급난이 개선되며 EV6 등 고부가가치 차량을 중심으로 차량 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아의 3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가량 늘어난 75만 2,104대를 기록했고, 이중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는 같은 기간 46%가 증가한 12만 3천대로 집계됐다.

4분기 역시 3분기와 같은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3분기 글로벌 백오더가 약 120만대 이상이라며 올 4분기 수익성 측면에서 기대된다"며 "3분기 충당금 반영을 빼면 수익성은 매우 양호했고 이 같은 추세는 4분기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원자재 가격이 3분기를 정점으로 현재 다소 떨어지고 있다"며 "인센티브 축소가 이어지면서 4분기가 수익성 면에서 가장 나은 실적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신공장 구축 및 기존 공장의 재활용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주우정 부사장은 "신공장뿐만 아니라 기존 공장의 활용도 방법까지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차종을 수익성이나 브랜드 측면에서 여러 가지를 검토한 후 답을 빠른 시일내에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에 대한 구체적인 전망치는 내년 1월 2022년 연간실적 발표 또는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설명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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