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Billlie) 문수아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4라운드 대결에서 이겼다.
문수아는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두 번째 세계`의 `데스 매치` 4라운드에서 눈을 뗄 수 없는 몽환적인 무대를 꾸몄다.
경연을 앞둔 문수아는 제작진과의 인터뷰 도중 생일 겸 2등을 축하하러 온 빌리 멤버들의 깜짝 등장에 놀랐다.
누적 순위 7위에서 2위까지 상승하며 무서운 기세를 보인 문수아는 라운드마다 출연자들의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순위에 불안해했다. 그러나 문수아는 자신을 응원하고 다독여주는 멤버들 덕분에 다시 마음을 다잡으며 "2위라는 숫자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곡 선정하는 데 오래 걸릴 정도로 고민을 많이 했고 좀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익숙지 않은 곡을 골라봤다"며 승부수를 띄운 문수아는 경연곡으로 이바다의 `야몽음인(夜夢陰人)`을 소개했다.
4라운드 세 번째 대결 무대에 오르기 전 문수아는 "확실히 이번 라운드에서 제 음색을 확실히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또 한 번 다짐을 했다.
문수아는 본 경연에서 달을 형상화한 무대를 꾸며 시선을 끌었다. 블랙에 버건디 포인트 의상을 입은 문수아는 강렬한 눈빛과 뱀파이어 안무 퍼포먼스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특히 문수아는 격한 안무 동작에도 몽환적이고 신비한 음색으로 라이브를 안정적으로 꾸며 보는 이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심사위원 서은광은 "톤이 너무 좋았고, 보면 볼수록 노래가 느는 것 같다"고 칭찬했고 김범수도 "노래를 들을수록 자꾸 빠져들게 된다"며 문수아 무대에 찬사를 보냈다. 문수아는 유빈과의 대결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4라운드 대결에서 승리했다.
한편, 빌리는 오는 11월 11일 데뷔 1년 만에 첫 XR 콘서트 `the interlude of 11 (디 인털루드 오브 11)`을 개최, XR(Extended Reality, 확장현실)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콘서트로 빌리만의 유니크한 세계관을 구현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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