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의 끝' 기대에 환호…ECB, 반등장 '굳히기' 나서나

박해린 기자

입력 2022-10-27 18:58   수정 2022-10-27 18:59


    <앵커>
    끝없이 이어질 것 같았던 각국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긴축 정책이 최근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늘 밤 예정된 유럽중앙은행의 회의에서 속도 조절에 관한 발언이 나온다면 오늘과 같은 반등장이 `굳히기`에 나설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박해린 기자입니다.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2,300선까지 넘보게 된 코스피.
    외국인은 오늘까지 5거래일 연속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달러 인덱스도 달러화 약세를 반영해 110선을 하회하고 있습니다.
    간밤 캐나다 중앙은행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50bp 인상을 택하면서 덩달아 미국 연준의 속도 조절론이 힘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캐나다 중앙은행의 선제적 속도 조절에 연준이 11월 FOMC에선 75bp를 인상하더라도 12월에는 50bp로 인상 폭을 조절할 것이란 기대가 부상하고 있는 겁니다.
    당장 시장 참가자들은 우리 시간 오늘 밤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결정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기정사실화된 75bp 인상은 결정 후에도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라가르드 총재의 발언이 반등장을 연출할 관건으로 여겨집니다.
    라가르드 총재가 다음 회의에서 금리 조정 폭 축소를 시사하는 발언을 하거나 양적 긴축에 변화를 준다면 최소 내달 있을 FOMC까지는 반등장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한지영 / 키움증권 연구원: (연준이) 속도는 조금 조절할 수 있다라는 기대감들이 계속 자라나고 있는 것 같아요. 주변에 다른 중앙은행들도 그 명분들을 제공해 주고 있는 것 같고요. (ECB가) 또 하나의 증시 반등의 연장선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75bp로 가는 거는 알고 있는 사실이고 만약에 이번에 회의 코멘트 때 속도 조절의 여지를 남겨두면 시장은 한 번 더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호주 역시 지난 4일 네번 연속 50bp 인상을 끝내고 25bp 인상으로 돌아간 만큼 내달 2일에도 25bp 인상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경기 침체에 대한 신음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정책에 드디어 `끝`이 보인다는 기대감이 일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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